Hybrid I Feature I Netherlands, South Korea, India I 2025

Director I Abhay Kumar

Producer I Heejung Oh


In a city of straight lines, what happens when a curve is introduced?

Chandigarh stands as an anomaly amongst the chaotic Indian landscape. Designed by Le Corbusier in 1964 as a utopian vision of what modern independent India could be, his obsession with straight lines and ‘form follows function’ is evident in the urban design of the city.

In 2020, the director visits his parents in his hometown of Chandigarh trying to resolve an ongoing disagreement over his life choices. Over this time spent at home where moments of gentle affection seem to be punctuated by a total communication breakdown, the filmmaker starts to suspect that the city might have a more insidious role to play in this unravelling situation. As he spends time within the grid of the house, the larger grid structures around him start becoming apparent. Could it be possible that the design of this city suppresses individuality, which threatens its ideal of order and coherence?

The film plays out in a dystopian setting where the will of an individual is set against the collective will of the city itself - the city as a breathing organism, made of clean lines, geometric angles demanding submission to its will, and the individual trying to come to terms with the cost of going against it.

섹터 퀵샌드

하이브리드 I 장편 I 네덜란드, 한국, 인도 I 2025

감독 I 압헤이 쿠마르

프로듀서 I 오희정


직선으로만 이뤄진 도시에, 곡선이 등장한다. 이 둘은 공존할 수 있을까? 

찬디가르는 ‘혼돈‘이라는 인도의 대표적인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1964년 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이 도시는 현대적이며 독립적인 인도의 유토피아적 비전을 담은 곳이다. 도시 곳곳에 직선에 대한 르 코르뷔지에의 집착과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그의 사상을 엿볼 수 있다.

2020년, 감독은 고향 찬디가르에 방문한다. 이곳에서 부모님과의 깊은 긴장관계를 해결하려 하지만, 서로를 향한 따뜻한 애정과 동시에 소통이 전혀 불가능한 현상을 경험한다. 이 갈등의 원인은 무엇일까. 감독은 도시의 디자인이 거주자의 정신을 지배하는 것이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한다. 47개의 지구(Sector)를 구성하는 직선 형태의 그리드(Grid)로 구성된 찬디가르, 도시는 ‘질서‘와 ‘일관성’이라는 이상을 요구하고, 그 안에서 거주자의 개별성은 무시된다. 

영화는 마치 디스토피아적 전개 방식을 택한다. 한 개인의 소망이 도시가 가진 집단의 소망과 상충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깔끔한 선과 기하학적 각으로 구성된 도시는 살아있는 유기체로서, 자신이 염원하는 것에 개인이 굴복하길 요구한다. 반면 감독은 이 요구에 역행하는 대가를 인지하고 갈등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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